오랫만에 쓰는 포스팅은 RE/100 나이팅게일 제작기 입니다.
포스팅 쓰는 시점에서 완성된건 아니지만, 정보 공유도 필요해서 작성했습니다.
박스샷. 구판 MG 하이뉴 박스보다 더 큽니다. 구판 MG 하이뉴도 박스가 컸는데 말이죠...
부품들 크기 비교. 비교대상은 아이패드 미니6(8인치) 입니다.
부품들이 죄다 큼지막해서 한덩치 합니다
마우스와 다리 한짝 비교. 정말로 크고 두껍습니다.
대신 RE/100이라 부품이 별로 없습니다.
큼지막하고 디테일은 좀 떨어지지만 저렇게 안만들었으면 10만원대로 도저히 나올 수 없었을테죠
하체까지 완성하고 위에서 보니까 뭔가 파프리카 닮아보이기도 하고 그럽니다 ㅎㅎ
상체까지 완성. 등 바인더를 안만든 상태에선 하체 비만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특정 각도에선 꽤나 멋있어보이네요.
저 상태에서도 방패가 무거워서 왼쪽으로 조금 쏠립니다.
그리고, 관절들은 고정이 잘 안됩니다. 오히려 너무 크니까 분해가 쉽도록 만든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엄청 잘 빠집니다... 덕분에 보관하긴 편할것 같긴 하네요.
다리 높이 따라서 뒷쪽 스커트 높이 조절이 가능하긴 합니다. 근데 프로포션 문제도 있고, 공간 문제도 있어서 개인적으론 몸체쪽으로 붙이는게 좋아보이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고민의 시간이 왔습니다.
바로 등 바인더 개조.
관절로 사용할 부품은 MG 유니콘 건담 고관절 부품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개조를 하는데 생각한 조건으로
1. 순정으로 되돌리기 쉬워야 한다
2. 개조가 쉬워야 한다
3. 관절 가동 범위가 넓어야 한다
4. 바인더의 무게를 버텨야 한다
네가지를 생각해두고, 어떤 부품을 쓸지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스커트가 박살나서 정크행에 들어간 MG 유니콘 건담 고관절이 떠오르더군요
유니콘의 다리를 버틸정도니 RE/100 나이팅게일의 바인더도 버틸테고, 가동범위도 넓습니다.
해서 아래와 같이 부품을 잘라서 붙이기로 합니다
나이팅게일 몸통에 결합되는 쪽은 MG 유니콘 건담 고관절의 몸통 부분을 잘라서 끼워줬습니다.
딱 맞는 정도까지 잘 잘리더라구요
그리고 나이팅게일 바인더쪽 부분은 MG 유니콘 건담의 다리쪽 부품을 잘랐더니 크기가 딱 맞았습니다.
바로 이거지! 하고 무수지 접착제로 붙였는데... 유니콘 건담 다리쪽 부품은 무수지 접착제에 안붙는 플라스틱이였습니다 ㅠㅠ
그래서 가이드를 붙일지, 퍼티를 들이부을지 고민하다가 발견한게
바로 이놈입니다. 뭘까요?
바로 액션베이스2에 들어있는 7번 스탠드 부품입니다!
요렇게 쏙 들어갑니다. 다만, 바인더 빨간 부품을 장착하려면 액션베이스2 부품을 살짝 잘라줘야 하지만, 큰 문제는 없습니다.
색상이 나이팅게일 프레임 부품과 많이 다르지만 도색하기 귀찮으니 그냥 넘깁니다.
그럼 대망의 장착샷!
원하는 가동과 고정성을 얻었습니다.
다만 완벽하게 들어간건 아니라서, 가동을 위해 부품을 뽑아서 돌려주긴 해야합니다만,
가지고 놀게 아니기 때문에 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친구의 조언에 따라 일부 부분 도색하고, 데칼링을 하여
현재 아래와 같이 만들었습니다. 아직 붙일 데칼이 많네요 ㅎㅎ
데칼은 모델링홀릭 데칼과 델피 데칼을 이용하였습니다.
모델링홀릭 데칼이 은색 라인 데칼이라 그것만 쓸려고 했는데, 붙이다 보니까 등 바인더 라인데칼이 리뉴얼 하며 누락되었더라구요
그래서 델피 데칼 라인데칼도 섞어서 붙여줬는데 생각보다 어울립니다.
데칼 스타일은 Ver.Ka 스타일을 참고하였고, 다른분들 작례도 참고하여 붙였습니다.
주말 내로 마무리하고, 마감제 뿌려서 추석쯤에 사진좀 찍어 리뷰해야겠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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