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0

[MG] 하이뉴 건담 제작기

 


  이번에 만든 프라는 18년도 일본가서 힘겹게 구해온 MG 하이뉴 건담 입니다.

  나온지 좀 된(2007년 2월 발매) 녀석인데, 하이뉴 버카가 나오면서(2014년 8월 발매) 물량이 없어지다 싶이 한 녀석이죠.

  아키바를 며칠을 뒤지다 마지막 복귀날 한쪽 구석에 있는놈을 가지고 힙겹게 왔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캐리어 가방에 안들어가서 그냥 손으로 들고 비행기 탔는데, 승무원 분께서 친절하게 좌석 뒷자리에 보관해주시겠다 해서 편하게 가져왔습니다.

  물론 그 이후 보관상의 여러 상황으로 박스 상태는 썩 좋진 않았습니다만...



  언제 봐도 박스가 참 큽니다. 물건도 초 호화 구성이라 더 그렇기도 하구요

  그래서 박스를 오픈 하면...!!



  오아라이 숙소서 서비스로 줬던 일러스트가 있었습니다.

  까먹고 있었는데 이렇게 발견되네요 ㅎㅎ

  아무튼 이제 만들어봅시다.



  색분할이 참 놀랍습니다. 가슴부 해치의 은색은 스티커질 해야하는데 맘에 안들어서 은색 도색.

  조소냐 은색이 반다이 사출 은색과 색 궁합이 좋긴 합니다. 근데 검은거 칠하고 올릴껄 하고 후회되더라구요. 그냥 올렸더니 좀 덜 반짝이는 기분...



  신명나게 조립하다가 다리가 뻑뻑해서 보니 하얗게 떴습니다...

  엄청 안들어가서 비비다보니 힘을 못이겨 프라가 휘려는 모양새더군요.

  제대로 뽑히지도 않아서 고민했는데, 어찌어찌 지렛대의 원리로 무사히 뽑았습니다.



  그대로 두면 나중에 부러질테니 사두고 안쓰다 이번에 처음 쓰는 짜서 쓰는 타미야 퍼티로 홈을 메꿔봤습니다.

  그리고 부품간의 결합력이 너무 좋은게 문제라 살짝 갈아줬는데 이때 당시는 잘 들어가더군요.

  판넬 꽂기 전까진 참 좋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부위씩 조립해서 완성.

  판넬을 꽂자마자 고관절이 무게를 못이기고 미끄러지며 프라가 넘어집니다 ㅠㅠ

  고관절이 괜히 뻑뻑한게 아니였는데, 안갈아내면 들어가질 않았으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장식할땐 스탠드를 쓰기로 하고 데칼 붙이기에 돌입.

  데칼은 여러가지를 찾아봤는데, 기존 데칼은 상품화된걸 구할 수 없어서 여러가지를 섞어 썼습니다.

  우선 동봉된 건식 데칼 + 델피 MG 하이뉴 실버 메탈 스티커 + 기타 쓰고 남은 데칼들

  스타일은 MG 하이뉴 버카 베이스로 하기로 하고 데칼 붙이기 돌입.

  물론 설명서는 달롱넷을 참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호기롭게 시작하자마자 건식 데칼 찢어먹었습니다 ㅠㅠ

  어렸을때부터 판박이로 느끼는거지만, 건식데칼 진짜 붙이기 어렵습니다 ㅠㅠ

  이대로 냅둘순 없으니 복구를 합니다.



  수성 아크릴 물감을 이용하여 비슷하게 복구 완료.



  실버 메탈 스티커를 버카 스타일에 맞춰 비슷한 위치에 부착을 하는데, 여기서 실수를 두가지를 했습니다.

  첫째는... 저 실버 메탈 스티커는 윗면이 두겹인데, 두겹인지 모르고 한겹만 벗겼다가 주변이 지저분하다고 프라에 붙은채로 커터칼로 작업을 하여....

  방패부분에 칼집이 남았습니다 ㅠㅠ

  두번째는, 메탈 스티커다보니 곡면 접착에 별로 안좋습니다.

  곡면부 끝에가 계속 떨어져서 포기하고 떼어낸 부분이 좀 되네요.

  그런 부분은 남는 회색 데칼을 이용해서 붙여줬습니다.



  실버 메탈 스티커는 빛 받으면 이렇게 빛납니다. 참 예뻐요



  상체까지 완성. 구판 하이뉴의 아이덴티티인 부분은 건식 데칼로 열심히 붙였습니다.



  해서 건식 데칼 + 메탈 스티커만 완성된 상태.

  심심한 부분은 이제 습식데칼을 붙여줍니다.





  그렇게 해서, 무광 마감제 뿌려서 완성.

  실수도 꽤 많았고, 멍청한 짓도 많이 했지만, 개인적으로 예쁘게 완성되서 마음에 듭니다.

  역시 데칼은 적당히 많아야 프라가 멋져보입니다. 정보량이 늘어나는 기분

  이제 라이벌인 RE/100 나이팅게일을 만들러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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